Spring Break in Las Vegas (day 1)

깜깜한 밤 캐리어를 끌고 언니들을 만나 차를 타는데 마치 그대로 공항 가서 한국으로 가야할 것만 같은 느낌이었지만 사실은 밤이 살아있는 라스 베가스로 떠나는 것이었다!!

March 22, 2016

6시간정도 버스를 타고 라스베가스에 도착해서 생각보다 작고 허접했던 welcome 사인을 지나쳤다. 사진 정도도 찍지 않을 정도로 별거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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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공원에 있을 법한 뉴욕의 고층건물 모형들과 자유의여신상 모형이랑 롤러코스터가 눈에 띄는 New York New York 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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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시작부터 아사직전의 상태였다. 그래서 뉴욕뉴욕의 쉑쉑(알고보니 쉐이크쉑이었지만..)버거를 먹으러 왔는데 빵이 진짜 맛있더라! In-n-out 저리가라 급의 맛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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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블로그를 시작한다는 언니가 있어서 블로그용 버거 꽃도 만들어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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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이 Shake Shack인데 셰이크는 빠질 수 없지! 특이하게 피넛버터 셰이크를 먹어보았는데 고소하고 맛있더라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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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건너에 있던 유명한 기념품 샵에서 미니 술들을 샀다. 크 귀여워서 마실 수 있을라나..라고 생각하는 순간 다 마시고 물을 채워 다니면서 아무 때나 꺼내 마시면 재밌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고등학교때 가글통에 파워에이드를 마시던 추억이 떠오르는 군 (코 쓰윽)

라스베가스 여행의 필수인 M&M 스토어로 향했다. 잠깐 여행 팁을 투척하겠다- 사람이 많은 거리에서 전신 사진을 찍으려면 포즈가 과격해야한다. 그래야만 사람들이 사진 찍는 것을 눈치 채고 피해서 갈테니 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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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메넴 스토어는 무려 4층짜리 였는데 1층은 이렇게 색깔별로, 캐릭터별로 전시해둔 것이사진 찍기에 정말 좋았다 (무릎을 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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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엔 이렇게 어마무시한 종류별 초콜릿을 뽑아 먹을 수 있는 층이었다. 파노라마 샷으로 찍어서 사람들이 있다가 없고 쭈글어들어있고 그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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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엽지만 살 것은 딱히 없으니 우린 셀카를 찍지~

3층에는 에메넴 3D영화를 보여줬다. 전구들이 있는 천장 아래에서 기다리면서 셀카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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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같이 3D안경을 쓰고 이를 보이게 웃으면서 셀카를 찍었다 히히 무섭게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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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 윗층에는 레이스카 컨셉의 초콜릿들이 있었는데 이렇게 진짜 차도 있어서 어린이들 뒤에 줄을 서서 기다렸다가 사진을 찍었다. 이 사진 속 내 왼손은 저 비닐봉투에 어색하게 들어가 있지 않았다는 점을 꼭 얘기하고 싶다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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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shey’s 스토어에도 갔는데 왠지 사진으로 남은 것은 알록달록한 졸리랜처 사탕 뽑기 벽.

MGM호텔에서 유명한 황금사자상에서 사진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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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GM에서 하는 우리는 보지 않을 공연의 무언가 앞에서 깜깜한 사진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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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MGM에서 볼 것은 KA쇼였다! 공연장 앞의 롯데월드스러운 용이랑 용 처럼 사진을 찍었다. 왠지 공연에선 용이 나오지 않았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이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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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장 안은 어두웠지만 공연 시작 전 우린 무대에서 불이 번쩍할 때 셀카를 찍어보았다. 전체적으로 깜깜하고 의자가 편안하니 자꾸만 잠이 왔고 벌써 이 사진 속 나의 풀린 눈에서 그 기미를 알아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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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사가 없는 다소 혼란스러운 공연이어서 서로 누가 누구의 남자친구이니 아빠이니 토론하면서 밖을 나오니 깜깜했다. 사진에는 건너편의 뉴욕뉴욕과 쉑쉑이 간지나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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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를 타고 Mirage 호텔에서 하는 불쇼를 보러 갔다. 역시 버스 안 사진은 흔들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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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보니 공연이 5분도 안되는 것이었다.. 그래서 십분 정도 늦은 우리는 다음을 기약해야만 했지만 아직 여행 첫날이라 신나기만 했다! 건너편의 Harrah’s를 배경으로 왠지 힘찬 사진을 찍었다. 공연은 담에 보지 뭐!.. 그치만 영영 볼 기회가 없었다는 슬픈 이야기.. ㅜㅡ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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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 칼바람을 피해 들어간 Caesar’s Palace에서 유명한 화가가 그렸다는 천장을 구경했는데 우린 정보가 부족해서 그냥 대충 그런가보다 하고 나왔다 허허

아마 시저스 팔래스는 라스베가스에서 가장 옆으로 긴 호텔이 아닐까 싶다. 정말 걸어도 걸어도 여전히 시저스 팔래스였다. 그치만 신이 나서 자꾸 셀카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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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의 분수는 보라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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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면서 본 그 다음날 밥을 먹기로 한 세렌디피티! 큰 램프가 디즈니랜드의 앨리스 인 원더랜드같았다!

피곤보스가 되어서 버스를 타고 호텔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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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감 성같이 생긴 우리가 묵을 Excalibur 호텔로 가면서 밤의 뉴욕뉴욕도 찍어보았다. 미국 국기가 펄럭이는 것이 맘에 들게 나온 사진이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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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 밤 너무너무 피곤하지만 그냥 잘 수는 없다고 생각해서 세트로 산 술잔에 LA에서부터 쟁여온 로즈와인을 한병 끝내고 스무고개를 하며 밤을 새다가 새벽 5시 쯤에 잠이 들었다. 그 후로는 너무 피곤해 밤만 되면 기절해 버려서 이 날 밤이 알고보니 가장 즐거웠던 밤이었었다 허허

라스베가스는 호텔 투어가 전부이다! 그러니 계속 될 여행일지에도 호텔 이야기가 가득할 것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