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mmer Break on the East Coast (Washington D.C. 4/4)

June 12, 2016

워싱턴에 있던 내내 내가 칙칙한 옷만 입었다고 좀 화려한거 입어보자고 해서 우린 플로랄을 맞춰 입어보았다. 맘에 들었던 출발하기 직전에 찍었던 거울사진.

아침에 꺴는데 목이 너무 말라서 주스가 마시고 싶어서 주스 가게에 갔는데 디톡스 주스만 팔고 무슨 한 병에 만원이어서 오는 길에 본 왠지 힙스터한 분위기에 젊은이들이 가득했던 카페에 들어가서 커피를 주문했다. 나는 왠지 바보처럼 따뜻한 커피를 주문했다. 더웠는데. 아주 내적 더움이 증가했다.

캬 아침엔 이렇게 후레쉬한 느낌이라 사진도 잘찍히는데.. 여행 사진은 하루의 밤이 될수록 여행의 끝에 다가갈 수록 얼굴에 고생이 담겨져서 맘이 아프다.

kakaotalk_20160907_113757087

보잉항공박물관에 커피 한잔을 들고 향하는 발걸음은 가벼웠다. 가는 길에 매우 미국 드라마에 나올법한 깔끔하고 화목한 가정집들을 보아서 사진을 찍었다.

본격적인 워킹. 날씨가 너무 좋았다. 모자를 여행 첫 이틀에 다 잃어버려서 아주 얼굴이 햇볓에 드러나 있다. 그래서 내가 이렇게 까매졌나보다 ㅎㅡㅜ

kakaotalk_20160907_113802281

멀리 보이는 캐피털 돔/ 캐피털 힐. 이때만 해도 공사하는걸 몰랐다.

빙글빙글이. 하늘은 예쁘고 아이폰 카메라는 좋네.

kakaotalk_20160907_113757602

약간 어린아이들을 위한 전시가 많았는데 가장 처음에 본 전시관 입구가 너무 귀여워서 맘에 들었었다.

찍어보고 싶었던 감각적인 사진..ㅎㅡㅎ

kakaotalk_20160907_113758356

오는 길이 조금 덥긴 했지만 신나서 셀카를 찍구. 입구를 열었을때 느낀 시원한 에어컨 바람은 마치 천국의 공기였다.

뭔가 이상한 구조의 사진들.. 확실히 첫번째 사진 찍어준 언니가 더 감각적이라는 걸 알 수 있다ㅋㅋㅋㅋ

kakaotalk_20160907_113804368

언젠가 찍힌 물고기 같은 내 얼굴! 호호 이렇게 큰 화면으로 보니 무섭구나 나~

img_4636

마치 우주를 찍은것 같아서 스스로 매우 뿌듯했었다.

검정검정한 전시관에서의 다양한 셋의 셀카. 첫번째 사진을 보면 맨 오른쪽이 나의 얼굴인 것 같은데 광대만 푸른게 보인다. 관대가 튀어나와가지고 광대만 시원해졌나보다.

민트를 하나씩! 어쩌다가 언니가 마지막에 남은 민트를 다 쏟았는데 5초 안에 먹으면 괜찮다구 하면서 몇 알씩 다같이 급하게 주워먹었다 ㅋㅋㅋㅋㅋ

img_4641

감각적인 천장 전시물.

img_4644

초점이 나간 것이 매력적인 사진 (은 억지 부리는 것이 아니다). 도슨트가 있어서 은근하게 껴서 같이 설명을 듣고 나왔다. 내용이 다 기억나는 것은 아니었지만 뭔가 배우는 기분이 들어서 좋았다.

kakaotalk_20160907_114000390

그래 우리 이제 볼거 다 봤다. 영원히 나가자. 네온사인이 멋짐을 강력하게 뿜뿜 뿜어내는 추울구~

왠지 출출해서 맥너겟 다섯조각을 먹었다. 그리고 선글라스가 예쁘다고 시큐리티 언니들에게 칭찬을 들어서 기분이 좋았다.

kakaotalk_20160907_113959629

모여모여 사진. 내 하얀 발톱에 시선강탈..ㅎㅡㅎ

이것은 셰익스피어 하우스에 들어가서 쉬면서 남들의 이상하다는 시선을 느끼면서 찍은 4명의 셀카. 그러하다 셰익이도 함께했다.

kakaotalk_20160907_114215571

구도가 마치 서로를 노려보고있다.

쾌적하고 우리만 있는 화장실에선 셀카를~~

헤헤거리다가 엄청 진지. 옆에는 흩뿌려진 셰익스피어 문서들 ㅇㅡㅇ 여기도 역시 우리밖에 없어서 방방 뛰어 놀았다.

kakaotalk_20160907_114249339

왠지 무서운 사진.

kakaotalk_20160907_114217252

출저를 알 수 없는 셀카. 근데 왠지 셰익스피어 하우스에 태양광이 이쁘게 들어와서 셀카를 찍었던거 같기도 하고 그렇다.

약간 길을 잃었다. 오른쪽 사진에 빼꼼이는 나!

우리에게 사진을 찍어달라는 사람들이 있어서 당연히 우리도 부탁했는데 갑자기 강풍이 불어가지고 완전히 망했다.

kakaotalk_20160907_114209141

나타난 캐피털 돔! 이렇게 나무 사이로 은근하게 보이는 것이 마음에 들었는데 그대로 담기 위해 담벼락위에서 어정쩡한 자세로 카메라를 들었다. 즉 내 엠피스리.

쫌 귀여운 돌맹이를 주웠는데 자랑하지 않을 수 없었다. 호우. 룩엣마스톤.

아주 뜨거운 담장을 넘어가서 잔디에서 사진을 찍을려고 하는데 또 강풍이 불었다. 언니는 본인이 카트휠 도는 걸 표현했다고 했지만 그냥 바람에 날려 굴러가는 것 같은걸ㅎㅎ. 구름 세 덩어리가 마치 캐피톨 돔이 무언가를 곰곰히 생각하고 있는거 같네 히히 귀요미.

kakaotalk_20160907_114014737

언니는 쯔쯔가무시병 걸린다고 눕기를 싫어했지만 잔디밭 사진의 핵심은 누워서 찍는 사진인걸! 그래서 간신히 설득해서 찍었는데 해가 너무 정수리에 있어서 셀카봉 그늘을 만들어서 대실패했다.

색감이 너무 이쁘고 귀여운 구조의 사진 >_<

넘나 갱스터하구 넘나 이상하구. 혼자선 이상한 포즈만 나오는데 언니랑 함께하면 아주 시크해진다. 오 하늘이 아주 파란파란색이네.

kakaotalk_20160907_114002938

수리 중이라 이것이 정면의 모습인 것 같았는데 넘나 별로였다.

kakaotalk_20160907_114247903

또 우버를 타고 다음에 간 곳은 유니언 마켓! 분위기가 매우 가로수길이고 힙스터했다. 생각보다 작은 규모에 살짝 놀라기도 했지만 선택 장애인 우리들은 오히려 먹을 것이 뻔해져서 좋았다 헤헤.

kakaotalk_20160907_114248637

하나 있던 가게를 구경구경. 바지가 좋은 선택이었던 것 같다. 이 날 잘 나온 사진들이 많았다.

난 닭갈비와 김치가 들어간 타코 3개를 먹었다. 핑크색 과일 맥주도 마셨다. 타코는 맥시칸 한식 퓨전이었는데 정말 옳은 조합이었다. 맥주도 약간 싱거운듯 달달해서 좋았다.

후식은 토니모리가 아니라~ 톨리몰리~ 바질시드가 참 징그러웠는데 맛있었다 후후. 그치만 양이 너무 많아가지구 아주 배가 불러 질려버리는 경험을 했다.

잘 먹고 나서는 올드올드 올드타운에 갔는데 글쎄 가게들이 다 너무 일찍 닫아가지고 뭐 하나 건질 수가 없었다. 심지어 그 맛있다는, 정말 놀라운 맛이라는 올드타운 컵케잌도 못먹었다. 흑흑.

가장 오랫동안 열었던 어반아웃피터스에서 아이쇼핑을 했는데 사실 이 여행 중에 언니의 생일이 있었어서 선물을 은근하게 원하는 것으로 사야했는데 두명이서 한명을 정신없게 하기가 어려워서 아주 영화를 찍었다. 거의 첩보물이었다. 다행이도 언니가 눈치를 못채서 우리는 무사히 선물을 살 수 있었다.

비춰지는 전구에 셀카를 셀카셀카. 내 아이디어인데 좀 귀엽지 않나? 솔직히? ㅋㅋㅋㅋ

kakaotalk_20160907_114447483

나와가지구 같이 찍는 사진인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나만 이렇게 찍혔구ㅋㅋㅋㅋ 세상 제일 밝은 미소.

kakaotalk_20160907_114446918

그치만 넘나 힘든 것. 이것은 어두운 필터가 제맛이라며 이렇게 찍어줬다..

kakaotalk_20160907_114445227

이렇게 길을 따라 내려가서 물가에 예약을 해둔 맛집으로 향했다. 지는 해가 정말 예뻤다.

kakaotalk_20160907_114444697

가장 처음 우릴 반겨준 것은 이 분수. 아가들은 꺄륵꺄륵.

kakaotalk_20160909_103215876

나도 분수 안에 들어가서 꺄륵꺄륵.

kakaotalk_20160907_114442696

그랬더니 이렇게 오리들이 종종 돌아다니는 아름다운 자연의 모습이 나타났다. (으 밤이라 그런지 오그라드는 문장들만 떠오르네. 이 날 사진이 너무 많아서 매우 힘든 현재이다.)

그리고 매우 많은 셀카들. (일일이 설명하기 넘나 힘든 것)

우리가 밥먹는 곳은 이런 예쁘지만 사진으로 남길 수 없는 분수가 있는 광장에 있었다.

그래서 셀카를 찍는데 자꾸만 외국인들이 photo bomb을 해가지구ㅋㅋㅋㅋ 아주 빵터졌다. 셀카봉의 유혹을 이겨내지 못하는 이런 모습은 또 너무 귀여워.

우리가 밥먹는 곳은 이런 곳. 또 묘하게 사진들이 연결된다.

넘나 배고프고 신나는 이 순간.

분명 예약을 했는데 우릴 기달리게 했다. 아주 동양인 차별 같았고 짜증이 났다.

img_4665

내부는 약간 이렇게 생겼다. 아저씨는 저벅저벅.

음식을 주문하고 하염없이 기달렸다. 서버가 한국인 혼열이었는데 처음엔 우리를 괴롭히는 것 같아서 기분이 별로 였는데 알고보니 반가워 하는 것이었다. 기용대가 sns 친구라고 자랑했다. 응.. 그랬구나.

음식이 나왔는데 빠에야는 비린맛이 심했구 오징어튀김 피자는 약간 바닥이 타서 짜증이 났지만 맛있었다.

img_4667

이것은 그냥 조금 더 인스타 스러운 사진이 아닐까 싶다. 그치만 모든 음식 사진은 초점을 잃었다. 배고픈 와중에 그게 다 뭔 상관이겠나.

잘 먹구 숙소로 돌아가기 전 아쉬움에 아무 배경도 없는 셀카를 찍구.

갑자기 폰을 내 어깨에 올려놓았다. 23세기 셀카 각도로 진심으로 빵터져서 셀카를 찍었다. 내 입이 아주 땅콩모양이다 ㅋㅋㅋㅋㅋㅋ

하루를 마무리 하는 풍경은 정말 그림같았다. (그리고 이 포스팅을 마무리하는 내 마음도 풍경적으로 표현한다면 그 모습은 마치 그림같을 것이다. 왠지 더 사진이 많고, 길고, 힘든 정리였다. 오늘 다시 한번 이런 것은 미리미리 정리하자는 소중한 교훈을 얻는다.)

kakaotalk_20160909_103219426

+) 그 전날 밤 못본 백악관 야경을 봤다. 여기서부터 아장아장 숙소로 걸어가는데 길 중앙에 좁은 공원같은 곳에서 흑형들이 왠지 암시장을 연 것 같아서 무서워서 앞에 가는 가족들과 걸음을 맞춰서 따라갔는데 오히려 그들이 우릴 좀 무서워 하는거 같았다ㅋㅋㅋㅋ

소소해서 더욱 맘에 들었던 워싱턴에서의 마지막 여행이다.

Advertisements

Leave a Reply

Fill in your details below or click an icon to log in:

WordPress.com Logo

You are commenting using your WordPress.com account. Log Out / Change )

Twitter picture

You are commenting using your Twitter account. Log Out / Change )

Facebook photo

You are commenting using your Facebook account. Log Out / Change )

Google+ photo

You are commenting using your Google+ account. Log Out / Change )

Connecting to %s